심근경색 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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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초기증상

 

사람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반응한다고들 하지만, 심장은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얼굴이 창백하게 질려 있었어요. "조금 답답해서"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셨지만, 병원에 모시고 갔더니 의사는 말했습니다. "심근경색 초기입니다." 이토록 조용하고 무서운 질환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심근경색 초기증상

 

 

심근경색이란?

심장은 하루도 쉬지 않고 우리 몸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입니다. 그런데 이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혀버린다면? 바로 그때 심근경색이 발생합니다.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이나 콜레스테롤 덩어리 등으로 인해 막히면 심장 근육은 산소를 받지 못해 괴사(죽는 현상)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때 흉통이 생기고,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가슴이 아프면 다 심근경색인가요?

아닙니다.

심장 통증 원인은 소화불량, 갈비뼈 근육통, 공황장애 등도 있지만, 그중 심근경색은 가장 위험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통증이 쥐어짜는 듯 지속되며, 휴식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심근경색 초기증상 반드시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심근경색 초기증상 7가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감기일까? 속이 안 좋은가? 

  1. 가슴 중앙의 통증 – 짓누르는 느낌, 쥐어짜는 듯한 강한 압박
  2. 통증이 왼쪽 어깨, 팔, 등, 턱까지 퍼짐 (이걸 '방사통'이라 합니다)
  3. 이유 없는 식은땀 – 주위는 덥지 않은데, 식은땀이 주르르 흘러내림
  4. 숨이 차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기 어려움
  5. 평소와 다른 극심한 피로감 – 계단 몇 개 오르기도 힘든 무기력함
  6.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움 – 소화기 문제인 줄 착각하기도 함
  7.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느려지거나, 반대로 빠르게 뜀

 

회사에서 일을 하다 갑자기 어지럽고, 등을 타고 흐르는 식은땀 때문에 놀라 119를 불렀습니다. 다행히 병원 도착이 빨라 큰 탈은 없었지만, 의사 소견은 분명했죠. 심근경색 초기였습니다.

 

 

 

 

놓치면 안 되는 심근경색 전조증상

전조증상은 발병 며칠 혹은 몇 주 전부터 서서히 나타납니다. 아주 사소한 피로감, 소화불량 같은 증상들인데, 대부분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립니다.

 

  • 갑자기 계단을 오르는 게 유독 힘들다거나
  • 이유 없이 자주 숨이 찬다거나
  • 평소와 달리 명치나 가슴이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
  • 식욕이 없고, 잠도 잘 오지 않는다면

이런 심근경색 초기증상들이 반복되면서 하루에 몇 번씩 가슴이 먹먹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증상 차이

남성은 주로 전형적인 흉통을 호소합니다. 반면 여성은 등통증, 구역질, 극심한 피로처럼 일상에서 흔히 겪는 심근경색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성은 오히려 병을 지나치기 쉬우며,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 중 어머니가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던 지인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스트레스성 위염인 줄 알고 위약만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뒤늦게 심전도 검사를 했을 땐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상태였습니다.

 

심근경색 발생 원인과 고위험군

가장 흔한 원인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입니다. 여기에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많고, 40대 중반 이후부터 위험도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평소 복부비만이 심하거나 야근과 회식이 잦은 직장인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예방은 어렵지 않습니다. 심장은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반영하니까요.

  • 기름진 음식보단 신선한 채소, 생선 위주의 식단
  • 일주일에 3회 이상 빠르게 걷기 또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
  • 흡연은 반드시 금지, 음주는 줄이기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기 체크
  • 마음이 너무 답답할 땐, 몸도 쉬게 해주세요

 

 

심근경색 초기증상 Q&A

Q. 심근경색 전조증상과 초기증상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전조증상은 발병 이전에 나타나는 가벼운 이상 징후이며, 심근경색 초기증상은 실제 혈관이 막히면서 본격적인 통증이나 이상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Q.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 심장과 관련이 있을까요?

A. 덥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식은땀은 심장질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 통증이나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Q.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A. 협심증은 통증이 짧고 휴식 시 사라지는 경향이 있지만, 심근경색은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며 점점 심해집니다.

 

Q. 식도염이랑 헷갈릴 때가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위산 역류도 흉통을 유발하지만, 방사통이나 식은땀, 호흡곤란이 함께 있다면 심장 검사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심근경색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심근경색 초기증상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는 즉각적인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합니다. 대표적인 검사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심전도 검사 (ECG): 심장의 전기 신호를 기록해 부정맥이나 심장 근육의 이상을 감지합니다.
  • 혈액검사 (트로포닌 수치): 심장 근육 손상이 발생하면 트로포닌이라는 단백질이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이 수치가 높다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큽니다.
  • 심장초음파 검사: 심장의 움직임과 구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기능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CT 및 관상동맥조영술: 관상동맥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혹은 막혔는지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빠른 조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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